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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파트 앞 도로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 1명 사망·3명 부상

    2025년 4월 8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안타까운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날 오후 4시 12분경, 7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벤츠 승용차가 갑작스럽게 인도로 돌진하며 보행자 2명과 푸드트럭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전복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7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숨졌으며, 함께 걷던 50대 여성도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차량 운전자 A씨와 푸드트럭 업주 1명 역시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돌진 원인은 차량 제어 불능?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사고가 나기 전 인근 도로에서 택시와 접촉사고가 있었고, 이후 차량 제어가 잘 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운전자 진술뿐만 아니라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예고 없는 일상 속 참사… 안전한 도로 환경 필요성 재조명

    이번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일상적인 보행 공간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위험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푸드트럭이 주차돼 있던 인도는 평소 주민들과 상인들이 자주 오가는 장소로, 이번 사건은 안전 불감증과 보행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반복되면서 사회적으로도 면허 관리와 교통안전 교육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량의 이상 작동인지, 운전 미숙인지 여부가 명확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야 하겠지만, 도심 속 인도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경찰, 철저한 조사 예고… 시민들 불안감 커져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해 “블랙박스 영상, 주변 CCTV,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동시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갑작스러운 사고에 “이제는 어디서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지 한 번의 돌발 사고가 아닌, 반복 가능한 비극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안전 대책과 도시 공간 내 보행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