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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와 현재 상황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납품업체들의 거래 중단, 입점업체들의 정산 지연, 소비자 신뢰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며, 정부와 업계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사태의 현재와 미래, 협력업체·소비자 신뢰 회복 가능할까?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배경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과 단기 자금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지만, 이에 따른 납품업체들의 대금 미수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부 협력사가 납품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재 홈플러스는 법원의 일부 변제 허가를 받아 대금 지급을 재개하고 있으며, 거래 정상화를 위해 협력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납품업체 및 협력업체들의 대응

     

    홈플러스의 정산 주기가 경쟁사보다 긴 45~60일이라는 점이 문제가 되면서, 일부 업체들은 정산 주기 단축 및 선입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뚜기, 롯데웰푸드, 삼양식품 등은 납품을 재개했지만, 롯데칠성음료, 동서식품, 팔도 등은 여전히 납품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홈플러스 측은 협력업체와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변제를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아 불신이 여전합니다.

    홈플러스 사태의 현재와 미래, 협력업체·소비자 신뢰 회복 가능할까?
    출처 : 아이뉴스24

    입점업체들의 어려움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한 업체들은 대금 미지급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점주들은 정산금을 받지 못해 적금을 해지하거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매장을 철수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홈플러스 일부 매장에서 임시 입점한 업체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장사를 접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소비자 반응과 신뢰도 하락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제한될 것을 우려해 서둘러 사용하고 있으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홈플러스 상품권을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홈플러스 일부 매장에서 특정 제품의 품절 사태가 발생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사태의 현재와 미래, 협력업체·소비자 신뢰 회복 가능할까?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9일 ‘홈플러스 대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홈플러스 노조 및 입점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TF는 홈플러스 사태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초래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업계 영향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규모 할인 행사인 ‘홈플런’이 종료되는 12일 이후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행사 후에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정산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추가적인 납품 중단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매출 감소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같은 경쟁업체에 반사이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며, 실제로 이마트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사태의 현재와 미래, 협력업체·소비자 신뢰 회복 가능할까?

    홈플러스 경기 일정과 상환 계획

     

    홈플러스는 현재 월 평균 3500억~4000억 원의 정산 대금을 협력업체 및 입점업체에 지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6일 기준 가용 현금 잔고는 3090억 원에 불과하며, 3월 한 달간 영업활동으로 3000억 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정산 대금을 차질 없이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경우 미지급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결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가 시작된 이후 납품업체, 입점업체, 소비자들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협력업체들의 납품 재개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산 계획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뢰 회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향후 홈플러스가 얼마나 빠르게 협력업체들과의 거래를 정상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기업 회생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