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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오브 레전드(LoL)란?

    퍼스트 스탠드 2025년 첫 대회 경기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는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한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입니다.

    2009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e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챔피언’이라 불리는 캐릭터를 조종해 상대 팀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략적인 팀 플레이와 개별적인 컨트롤 능력이 중요하며, 다양한 챔피언과 아이템, 메타의 변화가 게임의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퍼스트 스탠드’, 새로운 LoL 국제 대회 개막

     

    2025년 처음으로 개최되는 ‘퍼스트 스탠드(First Stand)’는 전 세계 5개 지역의 LoL 프로 리그에서 우승한 팀들이 참가하는 새로운 국제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됩니다.

    퍼스트 스탠드는 각 지역의 킥오프 대회(Kickoff Tournament) 우승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 각 지역의 최강 팀들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기존 LoL 국제 대회와 차별화된 ‘피어리스 드래프트(Peerless Draft)’ 시스템이 도입되어, 새로운 전략과 색다른 챔피언 조합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표 한화생명 e스포츠를 비롯해 중국 LPL의 탑 이스포츠(TES), 유럽·중동·아프리카 LEC의 카르민 코프(Karmine Corp.), 북미·라틴 아메리카·브라질 LTA의 팀 리퀴드(Team Liquid), 아시아-태평양 LCP의 CTBC 플라잉 오이스터(CTBC Flying Oyster)가 출전합니다.

    퍼스트 스탠드 2025년 첫 대회 경기

    퍼스트 스탠드 대회 방식

     

    대회는 두 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3월 10일~14일)
      5개 팀이 서로 한 번씩 맞붙으며, 각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됩니다. 최하위 팀은 탈락하며, 상위 4개 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합니다.

    • 토너먼트 스테이지(3월 15일~16일)
      4강과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됩니다. 라운드 로빈에서 1위를 기록한 팀이 4위 팀과, 2위 팀이 3위 팀과 맞붙으며, 승리한 두 팀이 결승에서 퍼스트 스탠드 초대 우승을 놓고 대결합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 5천만 원)이며, 우승팀은 30만 달러(약 4억 3천 6백만 원)를 받습니다. 또한 우승팀이 속한 지역은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새로운 전략 기대

    퍼스트 스탠드 2025년 첫 대회 경기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시스템입니다. 이는 기존의 밴픽 방식과 달리, 앞선 세트에서 사용된 챔피언들이 이후 세트에서 금지되는 새로운 챔피언 선택 방식입니다. 즉, 한 세트에서 사용된 챔피언은 다음 세트에서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은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스템은 밴픽의 전략성을 높이고, 경기마다 새로운 챔피언과 조합이 등장할 가능성을 열어 둡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평소 국제 대회에서 보기 어려웠던 챔피언이 등장할 수도 있으며, 각 팀이 얼마나 다양한 챔피언을 준비했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한화생명 e스포츠, 첫 국제 대회 우승 도전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한화생명 e스포츠는 지난 LCK컵에서 우승하며 퍼스트 스탠드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결승에서 젠지를 상대로 3대 2 승리를 거두며 국제 대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화생명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T1의 롤드컵 2연패를 이끌었던 ‘제우스’ 최우제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 T1, 젠지, 디플러스 기아를 차례로 꺾으며 강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화생명이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LPL 대표 TES와 북미 강호 팀 리퀴드입니다. 특히 TES는 중국 내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퍼스트 스탠드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팀 리퀴드는 한국 출신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한화생명과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퍼스트 스탠드 2025년 첫 대회 경기

     

    LEC·LCP 팀들의 도전

     

    LEC와 LCP 대표 팀들도 이번 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 준비를 마쳤습니다.

    • 카르민 코프(Karmine Corp.)
      유럽의 전통 강호 G2 e스포츠를 꺾고 퍼스트 스탠드에 진출한 팀으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특징입니다. 팀의 원거리 딜러 ‘칼리스테’는 첫 국제 대회 출전을 앞두고 높은 자신감을 보이며, 새로운 유럽 강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CTBC 플라잉 오이스터(CTBC Flying Oyster)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참가하는 이 팀은 LCP에서 탈론 이스포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퍼스트 스탠드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팀의 원거리 딜러 도고(Doggo)는 인터뷰에서 “퍼스트 스탠드의 언더독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도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퍼스트 스탠드, 새로운 LoL 국제 대회의 시작

     

    퍼스트 스탠드는 매년 LoL e스포츠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국제 대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으로 인해 색다른 메타와 전략이 펼쳐질 것이며, 각 지역 리그의 최강 팀들이 어떤 새로운 조합과 전술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초청전이 아니라, MSI 본선 직행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이기도 합니다. 우승팀이 향후 LoL 국제 대회의 흐름을 어떻게 주도할지, 그리고 퍼스트 스탠드가 어떤 대회로 성장해 나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