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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민, 국가대표 자유형 1500m 우승… 한국 수영의 미래를 다시 쓰다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 선수가 자유형 1500m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챔피언으로서, 그는 이번 선발전에서도 건재함을 증명하며 다시 한번 한국 수영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우민, 자유형 1,500m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디펜딩 챔피언의 귀환

    압도적인 레이스, 김우민의 1500m 정상 등극

    김우민, 자유형 1,500m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디펜딩 챔피언의 귀환

    김우민 선수는 3월 2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 07초 05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위 김준우(광성고·15분 18초 48)와 3위 오세범(국군체육부대·15분 26초 76)을 큰 차이로 따돌린 기록으로, 그 실력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입니다.

    비록 국제수영연맹(FINA) 기준기록(15분 01초 89)에는 근소하게 미치지 못했지만,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15분 15초 41)을 크게 앞서는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출전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앞으로 연맹의 경기력향상위원회 판단에 따라 공식 출전 여부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오랜만의 1500m, 후련한 레이스였다”

    김우민, 자유형 1,500m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디펜딩 챔피언의 귀환

    경기 직후 김우민 선수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지난해 올림픽 이후 기초 군사훈련도 받고 많이 쉬면서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지만, 멀리 보고 다시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1500m에 도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랜만에 출전한 장거리 종목이었지만 끝까지 잘 완주해 후련하다”며 “앞으로 자유형 400m, 800m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우민은 2024 도하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그는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올림픽 메달을 동시에 보유한 한국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이번 선발전 우승은 단순한 경기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다시 한번 김우민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셈입니다.

    한국 수영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김우민, 자유형 1,500m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디펜딩 챔피언의 귀환

    김우민 선수의 이번 승리는 단지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한국 수영 전체에 큰 의미를 주는 기록입니다. 중·장거리 자유형 분야에서 그의 꾸준한 활약은 후배 선수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고 있으며, 한국 수영이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오는 7월 열릴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김우민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그의 시즌 첫 실전이자, 세계선수권 2연패를 향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함께 기대되는 또 하나의 스타, 김채윤

    김우민, 자유형 1,500m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디펜딩 챔피언의 귀환

    한편, 여자 자유형 1500m에서는 김채윤(대전체고) 선수가 16분 47초 20의 기록으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국가대표로 첫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채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진천선수촌 훈련 대상자로 유력하게 떠올랐으며, 한국 여자 장거리 수영의 새로운 기대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작년에 언니들과 함께 훈련했던 기억이 즐거웠다”며 “올해는 기록 단축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2025 세계수영선수권, 김우민의 새로운 도전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선발전 결과를 바탕으로 2025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대상자와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특히 종목별로 국제연맹 기준기록을 충족한 선수는 최대 2명까지 자동 출전권을 얻게 됩니다.

    김우민 선수는 25일 자유형 800m에도 출전 예정이며, 이 경기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1500m에서의 기세를 몰아, 중·장거리 전 종목 석권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우민, 자유형 1,500m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디펜딩 챔피언의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