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 함지산 산불, 대응 2단계 발령…민가까지 확산

이번 대구 함지산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산림 당국, 소방 당국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시민들도 안내에 따라 적극 협조해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 추가 소식이 나오는 대로 신속히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대구 함지산 산불 발생, 민가 인근까지 확산 중

 

2025년 4월 28일 오후 2시 1분경,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조야동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어 긴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초기 진화를 위해 오후 3시 10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이후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재까지 투입된 진화 자원은 헬기 19대, 장비 38대, 인력 165명에 달하며, 총력을 기울여 불길을 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평균 초속 3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11m에 이릅니다. 이 강한 바람이 불길을 더욱 확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어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이 발생한 지점에서 약 2km 거리 이내에 조야동 민가가 위치해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 상황과 현장 반응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자 대구 북구청은 오후 2시 58분께 긴급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조야동과 노곡동 주민들에게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으며, 이어 서변동 산림 인근 주민들에게도 동변중학교로 대피를 준비하라는 사전 대피 권고를 내렸습니다.

현장에서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아 대구 중구 동인동 등 직선거리 6~7km 떨어진 지역에서도 연기를 목격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구 도심 곳곳에서는 짙은 연기가 퍼지며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며, 소방 당국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 상태입니다.

진화 작업과 당국 대응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헬기 및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조야동 일대에 교통 순찰차와 다목적 기동대, 순찰대 등 약 100명의 인력을 배치해 주민 대피 지원과 교통 통제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화선 길이는 3.7km에 달하고 산불 영향 구역은 약 36ha로 추정되는 등 화재 규모가 상당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불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대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국은 이번 산불의 연기 확산이 대구 시내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구, 서구, 수성구, 동구 등 대구 주요 구역에서도 산불 연기가 관측되면서, 학교 및 공공기관에서도 실외 활동을 일시 중단하거나 조정하는 조치가 내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민 주의사항 및 당부

 

당국은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는 관계 기관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할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또한 대구 시민들에게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산불 관련 정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산불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 시내 전역에서도 연기가 감지되고 있어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당국은 앞으로도 상황 변동에 따라 추가 대피령이 내려질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한편, 산불 확산에 대비해 인근 대피소도 추가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조야동, 노곡동, 서변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근 초중고등학교 및 공공시설을 임시 대피소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피소에서는 간이식량과 생수 등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대구 소방본부는 "산불 진압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주민들은 당분간 외출을 삼가고 대피소나 안전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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