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기자회견 도중 일부 의원들이 폭행 및 계란 투척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민주당 측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면서 정치적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헌재 앞에서 민주당 의원 폭행·계란 투척… 경찰 수사 착수

    헌재 앞 기자회견 중 폭행 및 계란 투척

    헌재 앞에서 민주당 의원 폭행·계란 투척… 경찰 수사 착수헌재 앞에서 민주당 의원 폭행·계란 투척… 경찰 수사 착수

    20일 오후 6시 10분경,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재 인근 인도를 지나던 중 한 남성에게 허벅지를 발로 차이는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 측은 해당 남성에 대한 고소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이날 오전에는 백혜련 의원이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도중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날계란을 맞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계란은 기자회견 중이던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날아왔으며, 백 의원의 얼굴과 옷에 직격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은 현장에서 투척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현재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민주당의 반응과 경찰 조치

    이재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도 이런 폭력 행위가 서슴없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사태를 방치하는 경찰과 이를 부추기는 세력이 누구인지 경찰 당국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계란을 맞은 백혜련 의원 역시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종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폭행 및 계란 투척 사건의 가해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인근의 CCTV 및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여 투척자의 신원을 파악 중입니다.

    한편, 경찰은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바리케이드를 붙잡고 저항하며 "탄핵 기각"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긴장 고조… 추가 충돌 우려

    이번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헌재 앞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대해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일부 보수 단체에서는 "민주당이 헌재를 압박하기 위해 정치적 쇼를 벌이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향후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헌재 인근의 경비를 강화하고, 시위대의 불법 행위를 단속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정치권의 반응과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헌재 앞에서의 시위와 정치적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